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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13 | 조회수 : 164

제목 : 배우자가 추방돼 세 아이와 혼자 남게 되다 (2023.03.1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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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하마(Hama) 지역에서 넘어와 11년째 이스탄불에 거주 중인 헬리메 헤무드(Helime Hemud) 씨가 세 아이와 혼자 남게 됐다. 그의 배우자인 서른 다섯살의 외메르 헤무드(Ömer Hemud) 씨가 두 달 전 시리아에 있는 조모의 장례식에 방문하고 돌아오던 중 튀르키예에서 구금당했기 때문이다. 외메르 헤무드 씨는 담배 다섯 갑을 휴대했다는 이유로 담배 밀수혐의로 체포되었다.

구금된 외메르 씨는 우선 하타이(Hatay) 송환 센터로 보내진 상태다. 시리아 난민들은 그곳에서 학대와 고문을 당하고 있다. 이들은 나중에 50명의 호송대와 함께 이들립(İdlib)에 있는 세르메드(Sermed) 난민 캠프로 보내질 예정이다. 루다우(Rûdaw)에 헬리메 헤무드씨는 다음과 같이 상황을 설명했다: “제 남편의 조모가 돌아가시고나서 조모의 시신을 국경으로 모셔갔습니다. 다시 돌아오던 길에 경찰은 담배 다섯 갑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남편을 구금시키고 버스에 태워버렸습니다. 그들은 먼저 남편을 레이하니예(Reyhaniye)에 있는 한 캠프에 데려갔고, 그를 구타하고 강제로 추방시켰습니다. 제 남편은 그저 담배를 피우려다 쫓겨난 겁니다.”

시리아인 난민 단체들과 튀르키예에 있는 몇몇 비정부기구들이 함께 설립한 이주민 권리단체는 난민들의 강제 송환과 관련하여 이러한 방식의 추방은 국제 난민 권리에 반대된다고 말했으며, 튀르키예 정부는 누군가를 강제적으로 추방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시리아 출신 법조인 아흐메드 카티(Ahmed Katie) 씨는최근 몇 년간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몇몇 정당들이 난민 문제를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있고 이는 또한 시리아 난민들의 인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시리아 난민들의 불법적인 강제 추방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는 터키의 평화를 원하고, 동시에 터키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들이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Eşi sınır dışı edildi: 2si engelli 3 çocuğuyla tek başına kaldı, Rûdaw, Feb 3, 2023

http://www.rudaw.net/turkish/middleeast/turkey/0302202315

기사날짜: 2023.02.03 (검색일: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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