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바로 ‘난민 문제’다. 공식적인 수치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에는 대략 6백만 명에 이르는 외국인이 거주 중이다. 또한 야당의 주장에 따르면 그 수가 천만 명에 이른다.

정확하진 않지만 몇몇 주장에 따르면 백만명의 외국인에게 시민권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여당이 펼친 ‘문호 개방’ 정책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에 누가 들어오고 나가는지에 대한 통제와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야당의 총수들과 국민들은, 위와 같은 이유로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탁심(Taksim) 이스티크랄(İstiklal) 거리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은 그들의 우려를 뒷받침할 근거가 되었다.

소즈쥬(Sözcü) 신문사는 이스탄불 베식타쉬(Beşiktaş)의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내밀고 “여당의 난민 정책이 튀르키예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에 동의하십니까？ 현재 여당의 이러한 문제가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시민들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하칸 뷔위케르(Hakan Büyüker)는 아무런 통제 없이 들어온 난민들은 항상 문제가 된다며 유입된 난민들 모두를 통제 하에 두고, 그들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난민들에게 전과가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덧붙여 탁심에서 폭탄이 터진 이후 터키인들이 매우 걱정하기 시작했고, 여당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조금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무자페르 다르테페(Muzaffer Dartepe)는 “탁심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의 주범은 누구인가요？ 누구와 함께 저질렀을까요？ 튀르키예에는 어떻게 왔을까요？ 범인은 섬유 회사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튀르키예 정보부에서는 이 점을 알고 있나요？”라고 반문하면서 튀르키예 정부가 난민들에게 ‘여기로 오라’면서 문을 열어 두지만 사실 그들을 투표함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무라트 찰륵클르츠(Murat Çalıkılıç)는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면서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은 당연히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어제 탁심의 사건이 발생했던 그 자리에 우리가 혹은 우리의 가족이 있었을 수도 있었다며 여당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의 이런 흐름은 좋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에르킨 크르브읙(Erkin Kırbıyık)는튀르키예에 있는 수백만 명의 난민들은 무엇보다도 튀르키예의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탁심에서 일어난 테러 활동은 국경에서 밀입국한 누군가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 주장했다. 그리고 튀르키예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고 정책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슈하 교르베르크(Süha Gökberk)는 테러 사건들의 배후에는 보통 외국인들이 있고 많은 사건에서 역시나 외국인들이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튀르키예로 걸어 들어왔으며 현 정부가 난민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었다면 처음부터 이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들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 샤힌(Ali Şahin)는누구인지도 확실히 모르는 사람들이 (튀르키예로) 들어오고 있으며, 터키인들은 그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조차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난민들이 가능한 빨리 고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Vatandaşlardan AKP’nin ‘mülteci politikasına’ tepki…, Sözcü, Nov 19, 2022

http://www.sozcu.com.tr/2022/gundem/vatandaslardan-akpnin-multeci-politikasina-tepki-2-7488486/

기사날짜: 2022. 11. 19 (검색일: 2023. 0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