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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03 | 조회수 : 152

제목 :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에서 주목할 만한 기사: ‘하타이(Hatay)’의 작은 아프가니스탄 (2023.04.0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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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에 ‘작은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비유와 함께 튀르키예 하타이(Hatay) 오바켄트(Ovakent)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들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1개 주에서 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이번 지진에서 최소 200명의 아프가니스탄인들도 희생되었다고 밝혔다. 오바켄트에 거주 중인 대다수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은 튀르키예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밝힌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아직 난민 신분인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이민 상황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지는 오바켄트가 아프가니스탄인들과 함께한 역사는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 튀르키예 정부는 민족 대부분이 우즈베크족과 투르크멘족 출신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대략 170 가구를 대피시키고 오바켄트에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오바켄트에 정착한 170 가구에게 튀르키예 여권을 지급한 이후로 이 지역은 새로 들어오는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일종의 자석처럼 안전한 대피처가 되었다. 실제로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는 오바켄트 길거리에서 이란어와 우즈베크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신문사는 덧붙였다.

오바켄트에 거주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 중 일부는 내전으로부터, 또 다른 일부는 탈레반 정권으로부터 도망쳐 나와 튀르키예로 왔다. 일곱 남매의 엄마인 39살 사미나 두르만(Samina Durman) 씨와 그의 가족들은 지난 5년 간 오바켄트에서 친구들과 함께 머물렀었지만 지진이 일어난 후 임시 천막에 살게 됐다. 두르만 씨 일가는, 두르만 씨의 형제가 탈레반에 의해 목숨을 잃은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쿤두즈(Kunduz) 주에서 도망쳐 나왔고, 한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이란을 거쳐 튀르키예로 넘어왔다.

그의 가족들이 공식적으로 난민 지위인 국제 보호를 위해 수년전에 신청서를 작성했다고 말한 두르만 씨는, “공식 문서가 없는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조차 갈 수 없습니다. 저희는 튀르키예가 저희의 집이 되어주길 원하지만, 여기에 머무르는 데 필요한 법적 문서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저희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지만 튀르키예에서의 삶 역시 너무나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제 인권 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나라이며, 그 수는 약 390만 명에 이른다. 앙카라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은, 튀르키예에는 40만 명에 가까운 아프가니스탄인이 거주 중이며, 이 중 13만 명은 유엔난민기구에 등록되어 있고 5 1,800명은 비자 혹은 거주 허가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사디크 파키리(Musaddiq Faqiri) 공관 차석은 명단에서 제외된 나머지 18 1,800명의 아프가니스탄인들에 대해 나머지 사람들은 공식 문서가 없습니다. 작년 약 7만 명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송환됐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이 계속해서 튀르키예로 오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The Telegraph’tan dikkat çeken yazı: ‘Hatay’daki küçük Afganistan, Cumhuriyet, Mar 28, 2023

http://www.cumhuriyet.com.tr/dunya/the-telegraphtan-dikkat-ceken-yazi-hataydaki-kucuk-afganistan-2065743

기사날짜: 2023. 03. 28 (검색일: 2023. 0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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