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71927947

작성일 : 23.04.10 | 조회수 : 150

제목 : “우리의 상황은 무너졌다.” 레바논 시리아 난민들의 머리 위로 텐트가 무너지다. (2023.04.10)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한 시리아 난민은 도로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폭우로 인해 난방이나 식량도 없이 차가운 천막 안에 갇혀 있다며 “우리의 상태가 무너졌다”고 자신이 처한 비극을 표현했다.

레바논 북부 아카르(Akar)에 있는 앗사무니아(Al-Samuniyeh) 캠프의 한 난민은 알자지라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텐트 앞은 빗물이 범람하고 진흙이 많이 쌓여 화장실도 갈 수 없다"고 말했다. 라와(Rawa)는 진흙 때문에 텐트 문을 넘어 학교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라와는 알자지라 라이브에게 "나는 배우고 학교에 가고 싶다"고 그녀의 소원을 표현했지만, 가족이 처한 상황으로 인해 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난민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텐트가 자신과 그의 가족 8명에게 떨어졌다고 보고했으며, 더 많은 목재를 얻거나 땅을 포장할 형편이 안 되어 자원이 거의 없이 텐트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약을 줄 수 없다”고 유엔과 아랍 국가에 호소하며 “우리는 전쟁으로 인해 피난민이 되어 진흙탕 속에 앉아 있는 당신들의 형제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레바논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높은 생활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매일 아이들에게 빵 한 뭉치를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알자지라 라이브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악천후와 비로 인해 사무니아 캠프의 시리아 난민 텐트가 피해를 입은 것을 취재했다. 목요일에 폭풍이 주민들의 머리 위로 천막을 덮쳤고, 한 이재민은 어린이 한 명이 손이 부러졌고 약 50세의 여성도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비가 올 때마다 진흙으로 변하는 평야지에 위치한 캠프 주민들은 책임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알자지라 라이브에게 말했다.

알자지라 라이브팀은 사무니아 캠프의 난민들이 진흙탕 위를 걸으며 다른 텐트로 이동하는 것을 취재했다. 한 난민은 캠프 주민들에게 난방이나 식량이 없다고 말하며 상황을 “영하”라고 요약했다.


출처: ““وضعنا زفت”.. الجزيرة مباشر ترصد سقوط خيام على رؤوس لاجئين سوريين في لبنان”, الجزيرة مباشر, Aljazeera Mubasher, Mar 02, 2023

http://mubasher.aljazeera.net/news/miscellaneous/2023/2/3/%D9%88%D8%B6%D8%B9%D9%86%D8%A7-%D8%B2%D9%81%D8%AA-%D8%A7%D9%84%D8%AC%D8%B2%D9%8A%D8%B1%D8%A9-%D9%85%D8%A8%D8%A7%D8%B4%D8%B1-%D8%AA%D8%B1%D8%B5%D8%AF-%D8%B3%D9%82%D9%88%D8%B7

기사날짜: 2023.03.02 (검색일: 2023.04.07)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