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보고서에서 "튀르키예 국경수비대가 시리아 국경에서 시리아 민간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고 있고, 튀르키예로 건너가려는 망명 신청자와 이주민을 고문하고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경 수비대에게 오랜 기간 면책특권이 부여되었지만, 튀르키예 정부는 불법 살인을 포함한 심각한 인권 침해에 연루된 국경 수비대를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 초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튀르키예 국경 수비대에 의해 시리아 난민 12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했다고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장인 휴 윌리엄슨(Hugh Williamson)은 "시리아인에 대한 자의적 살해는 튀르키예 국경 수비대가 효과적으로 해결하거나 조사하지 않은 가장 지독하고 잔인한 패턴의 일부"라고 말했다.

12년 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인들은 튀르키예로 몰려들었고, 현재 튀르키예에는 약 350만 명이 살고 있다. 그들 중 다수는 기본적인 서비스와 법적 보호를 받고 있지만, 휴먼라이츠워치는 "많은 수의 시리아인들을 관대하게 수용한다고 해서 튀르키예가 국경에서 보호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할 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튀르키예는 시리아와의 국경을 확보할 권리가 있지만 국제법, 특히 생명권과 신체적 불가침성에 대한 존중, 고문이나 비인도적, 굴욕적인 대우의 절대적 금지를 포함한 인권 분야의 의무에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튀르키예 당국에 "총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되며 생명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모든 국경 수비대에 통일된 지시를 긴급히 내릴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경 보안 정책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긴급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시리아와의 국경 폐쇄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는 주기적으로 자국 영토에서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휴일 동안 가족을 방문하고자 하는 시리아인들에게도 국경을 개방했다. 그러나 2월 6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튀르키예 당국은 인도주의적 긴급 구호가 필요한 사람이거나 환자의 경우에 대해서도 국경을 엄격히 폐쇄하고 있다. 접경지역 환자들은 재난 이후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한다.

출처: "هيومن رايتس ووتش": الحرس الأتراك "يعذّبون ويقتلون" سوريين يحاولون عبور الحدود", Arab 48, Apr 27, 2023

http://www.arab48.com/%D8%A3%D8%AE%D8%A8%D8%A7%D8%B1-%D8%B9%D8%B1%D8%A8%D9%8A%D8%A9-%D9%88%D8%AF%D9%88%D9%84%D9%8A%D8%A9/%D8%A3%D8%AE%D8%A8%D8%A7%D8%B1-%D8%AF%D9%88%D9%84%D9%8A%D8%A9/2023/04/27/-%D9%87%D9%8A%D9%88%D9%85%D9%86-%D8%B1%D8%A7%D9%8A%D8%AA%D8%B3-%D9%88%D9%88%D8%AA%D8%B4--%D8%A7%D9%84%D8%AD%D8%B1%D8%B3-%D8%A7%D9%84%D8%A3%D8%AA%D8%B1%D8%A7%D9%83-%D9%8A%D8%B9%D8%B0%D8%A8%D9%88%D9%86-%D9%88%D9%8A%D9%82%D8%AA%D9%84%D9%88%D9%86-%D8%B3%D9%88%D8%B1%D9%8A%D9%8A%D9%86-%D9%8A%D8%AD%D8%A7%D9%88%D9%84%D9%88%D9%86-%D8%B9%D8%A8%D9%88%D8%B1-%D8%A7%D9%84%D8%AD%D8%AF%D9%88%D8%AF

기사날짜: 2023.04.27 (검색일: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