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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08 | 조회수 : 163

제목 : 에르도안 대통령, 튀르키예의 시리아 난민들 송환하지 않기로 약속 (2023.05.08)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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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폭동이 유혈 전쟁으로 번지면서 약 40만 명이 사망하고 시리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난민이 된 이후 36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이 튀르키예로 피난했다. 이후 시리아 내 반이민 정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2022년 5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튀르키예 대통령은 시리아 난민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5월 당시 튀르키예 주요 야당 CHP 대표 케말 클르츠달롤루(Kemal Kılıçdaroğlu)는 야당이 집권하게된다면 년 이내에 시리아 난민들을 그들의 조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에르도안은 TV 연설에서 “CHP 지도자가 어떤 주장을 하든 우리는 전쟁을 피해 조국으로 피신한 시리아 난민을 끝까지 보호할 것이며 결코 추방하지 않는다. 튀르키예의 문은 시리아인들에게 열려 있고 난민수용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난민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 직면해 있는 상황으로, 내년 튀르키예 대선의 화두인 이 문제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해 모두 500만 명에 가까운 난민을 수용했지만, 최근 리라화 약세와 에너지 및 식량 가격 급등으로 경제 혼란에 빠지면서 현지인들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르도안은 튀르키예가 이미 건설된 수만 개의 수용소 외에도 1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지역 인프라를 시리아 북서부에 건설할 것이라고 2022년 5월 발표했다. 약 300만 명의 국내 실향민이 거주하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Idlib)는 수년간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아온 반군 단체의 통제 하에 있으며 시리아에서 마지막 반군 세력이 장악한 지역으로 남아 있다.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이 진정된 이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시리아인들이 자국으로 돌아갔는지는 불분명하다. 유엔난민기구는 2021년 난민 약 3만 6천명이 시리아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 난민들은 귀환 이전에 그들의 안전, 재산권, 그리고 일자리 등 다양한 이유를 고려한다. 유엔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분쟁으로 35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한다.

 

출처: President Erdogan pledges Turkey will ‘not expel’ Syrian refugees, Aljazeera, May 9, 2022

http://www.aljazeera.com/news/2022/5/9/president-erdogan-pledges-turkey-will-not-expel-syrian-refugees

기사날짜: 2022. 05. 09 (검색일: 2023. 05.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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