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바다를 따라 이민을 떠난 자의 수가 전년도 총 이민자 수를 상회했다. 이 수는 13만 8천명의 이민자를 기록한 2019년보다는 낮은 수치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로 이동의 제한이 한층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약 3만 7,500명이 이주했다.

국제 이주기구는 올해 이민자가 증가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이동제한 완화, 적합한 기상상황, 안보적 상황 그리고 대부분의 이민자 출신국가인 에티오피아의 가뭄 사태 등이 있다.

국제 이주기구는 유럽연합과 함께 분쟁 피해자, 분쟁으로 산산조각 나버린 국가로부터 심각한 우려를 겪는 자를 대상으로 도움의 범위를 더욱 넓히고 있다. 기구는 8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예멘에서 난민의 대거 유입은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다.

예멘 국제이주기구 대표는 “예멘을 통해 이주한 자들의 안전과 보건에 대해 고민이 커지고 있다. 국제이주기구팀은 매일 전쟁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이민으로 갈 길이 막힌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난민들은 예멘에 도착하면 구직을 위해 위험이 도사리는 걸프국으로 향한다.” 고 전했다.

대부분 여성과 소녀는 사회적 폭력이나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고 전쟁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것은 대개 밀수업자들에 의해 발생한다.

북쪽에서 국제 이민기구 팀과 현지 단체가 밝힌 바로는 여성과 아동을 포함해 천명이 넘는 이민자가 올해 국경에서 의도적 공격으로 부상당하거나 사망했다고 한다.

매달 총격으로 인한 수백명의 부상자가 국경 근처에 위치한 사다)Saada) 지역 국이민기구가 지원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이민자는 생존해도 팔다리를 잃거나 마비로 고통받는다.

또한 분쟁의 최전선으로부터 약 25km 떨어진 마으립(Marib)에서는 약 4,500명의 이민자가 분쟁으로 피해입은 도시에 갈 길을 잃고 이민을 더 이상 할 수 없거나 귀국하지 못하는 형편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이주기구는 사상자 치료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 900만달러가 필요하다.

크리스타 로텐슈타이너(Christa Rottensteiner) 예멘 국제이주기구 대표는 예멘을 돕기 위한 자금 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 위기에 종종 잊혀지는 좌초된 이주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예멘에서 도움이 필요한 190,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겪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시급히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출처: اليمن: وسط ارتفاع أعداد المهاجرين من القرن الأفريقي، منظمة الهجرة تحذر من تعرضهم لانتهاكات حقوق إنسان, Aljazeera, Apr 25,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2. 05. 31 (검색일: 2023. 0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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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