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75357853

작성일 : 23.06.07 | 조회수 : 153

제목 : 지중해에서 고장 난 보트가 리비아로 강제 송환되다. (2023.06.07)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난민 구조 단체 3개가 발표한 성명에서, 몰타 당국이 국경 연안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민자를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여 이들을 강제로 리비아로 돌려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5 23, 조난 선박의 신호를 감지하는 자선 단체알람폰(Alarm Phone)’ 리비아 토브룩(Tobruk) 해안을 벗어난 2층짜리 보트가 지중해 한가운데에서 고장 , 이민자들이 혼란에 빠져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단체에 따르면, 보트에는 아동 55명과 여성 45명을 비롯하여 50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의 국적은 시리아, 이집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다양했다.

보트는 몰타 해역 내에서 55km 서행하다가 멈췄다. 알림폰 단체는 몰타와 이탈리아 당국 리비아 서부 연안에서 조업 중이던 많은 민간 선박에 연락을 취해 보트가 해상에서 표류 중이라고 경고하며, 구조를 요청했지만 어떤 국가로부터도 구조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조업 중인 선박 척은 보트와 충돌할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지중해에서 활동 중인 단체는 몰타 당국이 그로부터 이틀 보트에서 표류 중인 이들을 돕기는 할망정, 보트를 330km 떨어진 리비아 뱅가지항까지 견인해 이민자를 교도소로 이송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해상에서 500명의 이민자를 집단으로 억류한 상태로 리비아 교도소에 수감한 몰타를 비난하였으며, 몰타 당국은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 이민자를 도와야 했으며, 이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빌라디(belaady) 인권 단체는 리비아에 수감 중인 어린이 시리아 이민자 22명이 석방을 요구하는 단식투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금자들은 수도 트리폴리 서부 자위아(Zawia) 교정재활시설에 장기간 임의 구금된 사람들로, 단식투쟁을 시작한 사람 중에는 장애인 미성년자 3명도 포함되어 있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2021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건너려다 체포된 리비아 국민통합정부 소속 교도소에 임의로 구금된 시리아 난민 수백 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بدلاً من إنقاذهم.. مالطة تُعيد 500 مهاجر بينهم سوريون قسراً إلى ليبيا, orient-news , May 30,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 05. 30 (검색일: 2023. 06. 03)

-------------------------------------------------

이주영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