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87497871

작성일 : 24.07.02 | 조회수 : 3

제목 : 튀르키예 제1야당 시리아 난민 압박 공세 높여가 (2024.7.2)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튀르키예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난민 압박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세속주의 성향의 공화인민당은 2023년 대선과 2024년 3월 지방선거에서도 난민 송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6월 27일 외즈규르 외젤(Özgür Özel) 공화인민당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기 선거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당의 공약 중 하나로 난민 송환을 언급했다. 외젤 대표는 “공화인민당은 튀르키예 내 난민 체류가 지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확실한 조처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과 회동해 난민 송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외젤 대표는 현재 시리아 방문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른 시일 내에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튀르키예 내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조기 선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유력 야권 정치인들은 에르도안 정부와 여당 정의개발당(AKP)을 압박하기 위해 자국 난민 문제를 지속해서 공론화하고 있다.

특별히 공화인민당의 유력 대권 주자로 평가받는 에크렘 이맘오을루(Ekrem İmamoğlu) 이스탄불 시장은 6월 20일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주최된 재외동포 기업인 간담회에서 정의개발당의 난민 정책을 비판하며 “현재 약 2백 50만 명의 난민이 이스탄불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이스탄불 인구의 17%에서 18%에 해당한다. 이는 난민과 이스탄불 주민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조기 선거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야당의 난민 겨냥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 3월 지방선거 이후 공화인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실제로 난민 압박 정책을 관철한 바 있어 튀르키예 내 난민 문제는 더욱 화두가 되고 있다.

 

출처:CHP lideri Özel BirGün’e konuştu: 1,5 yıl sonra seçim olur”, BirGün Gazetesi, Jun 27,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6.27 (검색일: 2024.6.28)


출처:Ekrem İmamoğlu İstanbul’da 2,5 milyon mültecinin yaşadığını açıkladı”, Medyascope, Jun 20,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6.20 (검색일: 2024.6.26)

-------------------------------------------------

김승권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