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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02 | 조회수 : 2

제목 : UNHCR ‘전 세계 이주민 수 1억 2천만’ (2024.7.2)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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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6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실향민 수가 지난 1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 UNHCR 글로벌 동향 보고서(Global Trends Report)의 이주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전 세계의 이주민 수가 1억 2천만 명에 도달했다. 지난해, UNHCR은 29개국에서 43건의 긴급 사태를 선언했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많다. 이러한 증가세의 원인은 작년 4월에 발발한 수단의 내전과 콩고민주공화국과 미얀마의 분쟁으로 수백만 명이 피난을 가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추정치에 따르면, 작년 말 가자지구 인구의 약 75%인 170만 명이 난민 지위에 처하였다. 전 세계의 난민 수는 4천 3백 40만 명으로 증가하였고, 그 중 73%는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수단 난민이며 아프가니스탄 국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이란, 튀르키예, 콜롬비아, 독일, 파키스탄이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보고서를 통하여 대체로 난민의 출신국과 인접한 국가에서 대부분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수익의 20% 미만을 차지하는 저소득 또는 중소득 국가에 전체 난민의 75%가 거주하고 있다. 45개의 최빈국이 전 세계 난민의 21% 이상을 수용한다.

유엔기구는 최근 이스라엘 전역에서 일어난 사건들로 가자지구의 인구가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한 후 3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쫓겨났다. 유럽의 정치인들은 현재 진행 중인 이 폭력 사태가 유럽의 이주에 대한 추가적인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30만 명의 인구가 밀집한 가자 지구의 많은 주민은 이미 난민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그들은 이후 수십 년 동안 지속적 평화가 부재한 상황에서 폭력 사태를 반복적으로 목격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 OCHA)은 지난 10월에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33만 8천여 명이 집을 떠나 피난한 것으로 추정했다.

OCHA는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기구가 운영하는 88개 학교를 피난처로 삼았던 약 22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난민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1만 4천 5백여 명은 12개 공립학교로 피신했고, 10만 명 이상은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지내거나 다른 곳으로 피신한 것으로 파악된다.

난민 및 실향민의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협력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지속적인 폭력과 불안정 속에 고통받는 가자지구의 주민을 돕기 위해서는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평화 구축과 안정을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난민을 수용하는 국가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국제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출처:UNHCR: 120 million people displaced globally”, InfoMigrants, Jun 14,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6.14 (검색일: 2024.6.27)


출처:Will the Hamas attacks trigger a new migration wave to Europe?”, InfoMigrants, Oct 13,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0.13 (검색일: 202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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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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