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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2 | 조회수 : 403

제목 : 걸프협력이사회 '통합안 추가 논의 필요'(2012-09-0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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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사우디 제안 `걸프연합'‥UAE·오만 미온적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걸프 지역 6개국의 연합체인 걸프협력이사회(GCC)는 지역 통합 문제를 추가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칼리즈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GCC 외무장관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외무장관회의를 연 뒤 발표한 성명에서 "통합안을 추가로 논의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사무총장이 각국의 입장을 정리해 다음 회의에서 회람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통합안의 형태와 각국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GCC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5월14일 사우디 리야드 정상회담에서 `걸프연합'(Gulf Union) 안을 계속 연구해 차기 회담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12월 GCC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과 같은 형태의 걸프연합 결성을 제안했다.

지난해 중동을 휩쓴 `아랍의 봄' 이후 역내 이란과 알카에다 세력의 부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 등 일부 회원국은 걸프연합이 사우디의 지역패권을 기정사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통합안에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 UAE 아부다비에서 결성된 GCC는 현재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UAE 등 걸프 지역 6개국의 느슨한 연합체 성격을 띠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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