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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2 | 조회수 : 441

제목 : UAE, 요르단에 시리아 난민캠프 설치 결정(2012-09-0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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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1단계 공사 끝나면 2천700명 수용 가능"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가 요르단에 시리아 난민을 위한 캠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4일 보도했다. 

UAE 적신월사의 셰이크 함단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총재는 전날 요르단 북부 마프라크에서 이같이 밝히고 UAE와 요르단 적신월사가 캠프를 공동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단 총재는 4단계로 진행되는 난민 캠프 공사의 1단계가 마무리되면 2천700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이 처한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해 의료와 구호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UAE는 요르단 북부 접경 지역에서 요르단과 함께 시리아 난민을 위한 야전 이동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과 기술진 인력 80여명을 갖춘 이 병원은 애초 마프라크에서 운영했으나 시리아 난민의 편의를 위해 접경 지역 난민 캠프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에 따르면 지금까지 요르단과 이라크, 레바논, 터키 등 시리아 주변 4개국으로 피신한 시리아인은 2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그러나 등록 절차를 밟지 않는 난민도 상당수가 있어 지난해 3월 시리아 사태 발발 이후 집을 떠나 국경을 넘어간 시리아인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 국내난민 인권 특별보고관의 최근 성명에 따르면 집을 국내에서 떠도는 시리아 국내난민(IDPs)도 최소 200만명에 달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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