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8610572

작성일 : 12.11.13 | 조회수 : 493

제목 : 아부다비 국립은행, 내년 한국에 사무소 낸다(2012-09-20)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립은행이 내년 서울에 사무소를 낸다. 영국과 중국의 자산운용사 3곳도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지난 12일 홍콩에서 '2012 파이낸셜 허브 서울 컨퍼런스'를 열고 아부다비국립은행 등 4개사와 '서울시의 금융중심지 조성협력 및 여의도 금융 중심지 금융중심지 입주 노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4개사 모두 서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각 사마다 내년에 사무소를 열고 사업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부다비국립은행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아랍에미리트 국영은행으로 자산이 2557억디르함AED(78조5600억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금융사다. 3개 해외 자산운용사는 영국 대형 자산운용사 에르메스 BPK 파트너스(Hermes BPK Partners),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Threadneedle Investments)와 중국 보세라자산운용(Bosera Asset Management) 등이다.

시 관계자는 "유럽·미국 등 글로벌 금융 부진으로 아시아 경제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글로벌 금융사들의 서울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해외금융사 유치를 위해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새로 진입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에 시설 설치·고용·교육훈련 자금 등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 7월 제정된 금융위원회의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자금지원 기준에 관한 규정안'에 따른 것이다.

규정안에 따르면 정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금융 중심지에 신규 설립 인가를 받은 국내외 금융회사에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해외에 지역본부를 둔 외국계 금융회사가 금융중심지로 지역본부를 옮기거나 신설할 때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10명 이상의 내국인을 상시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최대 10억원의 사업용 설비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신규 직원에 대한 고용 보조금과 교육·훈련 보조금도 각각 6000만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맞춰 서울시도 매칭펀드 방식으로 같은 규모의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용 설비 보조금은 1개 기업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된다. 신규고용자금과 교육훈련자금도 신규 고용인원 1명당 최대 6개월의 범위에서 1개 기업당 최대 1억2000만원까지 각각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예산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금 지급은 빨라야 2014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지원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