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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3 | 조회수 : 341

제목 : 카타르 국부펀드, 브라질 기업과 투자 협상(2012-09-2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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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달러 규모…EBX 그룹 산하 광산회사 지분 49% 인수 추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카타르 국부펀드가 브라질 최대 민간기업인 EBX 그룹과 지분 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카타르 국부펀드 산하 카타르 홀딩스는 EBX 그룹의 자회사인 AUX의 지분 49%를 2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타르 국부펀드가 브라질 투자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카타르 국부펀드의 전체 규모는 1천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앞서 EBX 그룹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 중 하나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펀드에서 2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남미 지역에서 이루어진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무바달라 펀드의 투자 자금은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 우주항공 등 분야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최대 갑부인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이 거느리는 EBX 그룹은 LLX(물류), MMX(광업), MPX(에너지), OSX(조선), OGX(석유·천연가스), REX(부동산), IMX(스포츠마케팅), AUX(금·은·구리 광산 개발), SIX(정보통신), NRX(음식) 등의 자회사가 있다.

기업의 이름이 모두 3개의 알파벳으로 돼 있고 마지막은 X로 끝나기 때문에 EBX 그룹은 흔히 'X 그룹'으로 불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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