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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3 | 조회수 : 514

제목 : 갤노트2ㆍOLED TV…중동 모래 바람을 넘어라(2012-10-01)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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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정보통신전시회(GITEXㆍ지텍스) 쇼퍼’ 행사가 지난달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달 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박람회인 지텍스에 앞서 실제 판매를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이다. 올해는 총 10개국에서 120개 업체가 참여해 중동 지역 소비자들을 직접 만난다.

◆ 삼성 갤럭시노트2ㆍLG OLED TV 중동지역 첫선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25%나 규모가 커졌다. 이번 쇼퍼 행사에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78㎡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 TV와 새 갤럭시노트2, 미러리스 카메라인NX 시리즈와 노트북 시리즈9 등 최신 기기들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막툼 UAE 부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를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또 포드 머스탱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방문객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캐논은 무선인터넷(WiFi)기능이 들어간 최신 디지털카메라를, 아수스는 최신 울트라북과 태블릿PC를 이번 행사에 내놨다.

이밖에 엡슨과 델, 닌텐도,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등 세계 유수의 ITㆍ가전 회사들도 2만5000개 최신 컴퓨터, 카메라,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지텍스 쇼퍼 주최측은 8일간의 행사기간 중 17만5000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최측은 올해 행사 기간 중 2억디르함(약 605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텍스에 따르면 중동지역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품목은 노트북이 1위를 차지했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가 그 뒤를 차지했다.

◆ 대형 스마트TVㆍLTE폰 등 프리미엄 제품 현지 공략

세계적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동에서 국내 제품들은 프리미엄 제품의 입지를 굳히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동·아프리카시장에서 판매되는 평판TV의 49%는 삼성전자 제품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5%나 늘어난 수치다.

최근 사우디와 UAE 왕실이 75인치 스마트 TV를 구입하면서 대형 스마트TV분야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5월 두바이에서 출시한 갤럭시S3 역시 초도 물량이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이슬람 지역 특성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현지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전략에 어느 정도 힘을 얻은 셈이다.

LG전자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아랍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하는 등 고가폰 중심의 중동 소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또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지역 특성에 맞게 60인치 시네마 3D TV를 다른 지역보다도 중동 지역에 먼저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동시장에서 대기업의 IT제품 이미지가 올라가면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올라가고 있다.

코트라의 분석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삼성과 LG 등 대기업 ITㆍ가전 제품은 이미 세계 최고 이미지를 확보했고 중소기업 제품들의 이미지 역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코트라는 9월초 발표한 자료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 수출이 일부 가전 IT 제품의 경우 연평균 60~130%씩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지텍스 쇼퍼에 이어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지텍스 본행사에는 세계 77개국에서 3500개 회사와 128개국에서 1만8000명 가량의 C레벨(최고위)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75개 유진로봇과 보임 등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한국의 ICT 기술을 알리고 중동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선비즈=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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