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 문화부장관이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박재양 문화홍보관에게 양국 문화 교류에 힘쓴 공로를 인정해 상패를 수여했다고 한국대사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무함마드 사비르 아랍 이집트 문화부장관은 카이로 자말렉 장관집무실에서 한국-이집트 문화 교류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양국 관계 증진에 이바지한 박 홍보관에게 문화부장관 상장과 상패를 전달했다.

2001년 이집트 카이로 알 아즈하르대학에서 아랍언어학 박사학위를 딴 박 홍보관은 2006년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에 부임한 이후 이집트에서 한국어 말하기, K-POP 경연, 독후감 대회를 매년 기획해 왔으며 이집트 명문 카이로대와 아인샴스대 등에서 한국학과 한국문화 소개 강좌를 연 바 있다.

박 홍보관은 "아랍어로 번역된 한국도서가 이집트에 거의 없는 만큼 앞으로 한국과 아랍문학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양 국민이 문학작품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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