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은 지난 3일과 4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요르단, 이라크 등 아랍권 주요 4개국의 주한 대사 일행이 S&T 주요 계열사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일행은 방문 첫날 최평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환담을 갖고, 둘째날에는 S&T중공업을 비롯한 S&TC, S&T모티브 등 창원과 부산 소재 주요 계열사를 잇따라 방문했다. 또 S&T모티브가 생산하는 한국형 화기 시연에 참관하고, S&T모터스의 친환경 전기스쿠터인 `에바(EVA)`와 700cc급 모터사이클 `ST7` 등을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아랍권 주요 4개국 주한 대사는 S&T가 생산하는 주요 방산품 수출상담과 아랍권 수출 등에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S&T그룹의 현지 플랜트 설비 생산기업인 S&T GULF의 중동시장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T그룹은 올 1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시에 공랭식열교환기 및 배열회수보일러 등 플랜트 설비 제조를 위한 S&T GULF를 설립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