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8612526

작성일 : 12.11.13 | 조회수 : 274

제목 : 쿠웨이트 국왕, 2006년 이후 6번째로 의회 해산시켜(2012-10-07)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쿠웨이트=로이터/뉴시스】김재영 기자 = 쿠웨이트 국왕이 7일 국회의 해산을 명했다고 관영 통신KUNA가 공보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개월 동안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졌던 쿠웨이트에서 의회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헌법으로는 60일 내에 선거를 치뤄야 한다.

앞서 내각은 의회의 해산을 요구했다.

미국의 맹방인 쿠웨이트는 걸프 아랍권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정치 체제를 갖춰 4명의 지도자를 축출한 아랍의 봄과 같은 민중 봉기를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출된 의회와 국왕에 의해 임명된 행정부 사이에 알력이 심화됐다. 국왕은 국정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총리를 지명하고 총리는 내각을 구성한다.

지난 2월 실시된 의회 선거에서 야당 성향의 이슬람주의자와 종족 후보들이 선전했다. 이들은 야당 블록을 형성해 알-사바 통치 가문이 장악하고 있는 행정부를 압박해왔다.

야당은 그간 두 명의 장관을 사퇴시켰다. 행정부는 선거구 법이 잘못됐다며 의회의 적법성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 같은 정치적 불안으로 부유한 산유국인 쿠웨이트의 투자 프로젝트와 경제 개혁이 보류됐다.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크 사바가 2006년 초 집권한 후 이번이 여섯 번째 의회 해산이다.

kjy@newsis.com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