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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4 | 조회수 : 366

제목 : 美, 리비아 대사 직무대행에 31년경력 베테랑 은퇴 외교관 지명(2012-10-12)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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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로이터/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는 지난달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피습으로 숨진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대사의 역할을 대신할 대사 직무대행직에 은퇴했던 31년 외교경력을 지닌 로런스 포프 전 차드 대사를 임명했다.

11일(현지시간)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화 절차를 밟고 있는 리비아와 미국-리비아 양국 관계에 기여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포프 전 차드 대사를 지명했다"며 "포프 직무대행은 이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도착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뉼런드 대변인은 또 "우리는 고 스티븐스 대사가 추구했던 목표였던 민주와 법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리비아에서 형성되는 것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프 직무대행은 아랍어와 프랑스어에 정통하고 31년의 외교 경력이 있는 베테랑 외교관이다. 지난 1987~1990년 걸프 외교사무 담당, 1991~1993년 테러대응국장, 1993~1996년 차드 미국 대사를 지낸 바 있다.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그를 쿠웨이트 대사로 지명했지만 그는 취임하지 않은 채 미군사령부 중동 지역 담당인 중부사령부 정치 고문직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은퇴했다.

9·11테러 11주년인 지난달 11일 밤 리비아 벵가지에서 무장 시위대가 미국 영사관을 습격해 스티븐스 미국 대사와 영사관 직원 3명이 숨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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