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쿠웨이트에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아시아협력대화(ACD)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주요 외신들이 15일 전했다.

셰이크 사바 알 칼레드 알 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ACD 사무국 개설 등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환경·식량안보·재난대응 등 범세계적 이슈에 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2002년 태국에서 창립된 ACD는 매년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했으나 올해 쿠웨이트의 제안으로 첫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에는 비동맹회의 의장국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부통령 겸 총리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규현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정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ACD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이 가입한 범아시아 지역협력체다.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이 새롭게 가입, 회원국은 32개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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