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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4 | 조회수 : 257

제목 : 佛 극우파들, 사원 지붕 올라 反이슬람 시위(2012-10-21)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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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P=연합뉴스) 유럽 서부 최대의 이슬람 거주지인 프랑스에서 20일(현지시간) 극우파 수십명이 이슬람 사원의 지붕에 올라가 이민 정책을 비난하며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전 서부 도시 푸아티에에 있는 한 이슬람 사원의 지붕에 올라가 사원 첨탑 옆에서 구호를 외치면서 이민자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고 지역 고위 관리인 이브 다쏭빌은 전했다.

푸아티에는 중세시대 프랑스군 지도자 찰스 마르텔이 서기 732년 10월 20일 아랍인들의 침입을 막은 역사적 장소.

시위 참가자들은 이날을 기려 '732'라는 숫자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정부에 이민 정책과 사원 건설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푸아티에 이슬람 사원의 성직자들은 시위자들이 사원에서 기도하고 있던 사람들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성직자 엘 하즈 부바케르는 프랑스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가) 732년 당시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위대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해산했으며 참가자 중 3명은 인종 혐오감을 선동하고 재산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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