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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4 | 조회수 : 300

제목 : 이란 '제재 강화시 석유수출 중단 가능성'(2012-10-2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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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장관 "하루 400만배럴 생산량 유지" 주장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란이 서방이 제재를 강화하면 석유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로스탐 카세미 이란 석유장관은 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재가 강화한다면 우리는 석유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세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석유 판매 수입 없이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계획을 준비해 왔다"면서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새로운 제재가 추가된다면 `플랜B'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방이) 제재를 계속해서 추가한다면 우리는 석유 수출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카세미 장관은 앞서 이란이 여전히 하루 40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며 서방 제재 이후 산유량이 하루 270만배럴까지 줄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직면한 지난 30년 동안에도 석유 산업을 잘 관리해 왔다"면서 "지금도 하루 400만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부 아랍차관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시리아 국민대화'를 주선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관영 뉴스통신 IRNA가 전했다.

압돌라히안 차관은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난 뒤 이같이 밝히고 "일부 반정부 세력이 반대하고 있지만 이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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