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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4 | 조회수 : 286

제목 : 이스라엘 유대인 절반, '팔' 차별대우 선호'(2012-10-2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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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급에서 자녀 공부하는 것도 반대"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 이스라엘 유대인의 절반 가량이 자신들과 팔레스타인인은 차별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녀들이 같은 학급에서 팔레스타인 아이와 공부하는 것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여론 조사 기관 다이얼로그가 지난달 말 이스라엘 유대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59%의 응답자는 정부 기관 관련 직장은 유대인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을, 49%는 국가가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주민 보다 유대인을 우대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42%는 같은 건물에 팔레스타인인과 거주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자녀들이 팔레스타인 아이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74%는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용하는 도로를 따로 구별하는 것을 선호하며 50%는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내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가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8%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지 않았지만 이미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인구에 대한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행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38%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내 정착촌 지역을 합병하길 원한다고 답했으며 48%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전체 국민의 80%가 유대인이고 나머지는 팔레스타인 등 아랍인, 소수의 집시족으로 구성돼 있다.

ilkwa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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