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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6 | 조회수 : 290

제목 : 터키, 18년 만에 첫 '투자적격' 등급(2012-11-0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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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터키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을 따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터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피치는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터키에 투자적격 등급을 부여했다.

'BBB-'는 피치가 매기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이다.

피치는 이날 낸 성명에서 터키의 공공부채가 줄고, 은행시스템이 건전해지면서 경제적 위험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터키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으며, 공공부채 감소와 은행시스템 건전화, 긍정적인 중기 경제 전망 등으로 신용이 강화되면서 터키 경제의 단기적인 거시금융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최근 10개월 연속 줄면서 적어도 지난 2009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럽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터키 정부는 지난 200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74%였던 공공부채 비율을 지난해 39%로 줄였다.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지난 2001년 11.9%에서 지난해 1.3%로 급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등급 상향조정이 터키 채권시장의 강력한 랠리를 더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국제 신평사인 무디스는 지난 6월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범위 한 단계 아래인 'Ba1'로 한 계단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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