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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6 | 조회수 : 230

제목 : 중동 진출하는 국내 中企 지원…이슬람펀드 5000억 조성 (2012-11-06)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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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가 중동 국부펀드 등과 손잡고 최소 5000억원 규모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한다.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점에서 국민연금 `코퍼레이트파트너십(CPPㆍcorporate partnership)` 제도와 비슷하다. 하지만 대기업 대신 중견ㆍ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다르다.

5일 사모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KoFC)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쿠웨이트 등 이슬람 지역 국부펀드(왕족자금 포함) 등과 함께 PEF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곧 중동지역 투자자(LP)ㆍ운용사(GP)들과 `공동투자약정(MOU)`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투자자들이 속해 있는 지역별로 1000억~3000억원 규모 펀드 2~3개를 만들어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의료,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교육 등 부문에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국내 주요 대형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중동 현지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PE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식은 국민연금의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제도와 유사하지만 대기업이 아닌 중소ㆍ중견기업에 무게를 뒀다는 데서 더 크게 명분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국가들도 자국 발전에 필요한 투자를 유치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중동지역 주요 국가들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정보기술(IT),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에 대해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 5월 `중동 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제2 중동붐` 조성에 적극 나선 상태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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