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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9 | 조회수 : 293

제목 : 이스라엘 가자 공격, 9명 사망 “확전 준비”(2012-11-1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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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방어시스템 '아이언 돔' 요격 기능 증명돼

[뉴스핌=유주영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에 대해 군사작전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하마스군의 수뇌 아흐메드 사이드 칼릴 알 자바리가 사망한 후 나온 것이다.

알 자바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 과정에서 그가 탄 차량이 폭격을 당해  사망했다.

앞서 가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4일 TV연설을 통해 “이스라엘 국방성은 작전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바리와 함께 피격당한 다른 하마스 관리를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한 9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수는 올라갈 수 있다고 리야드 만수 주미 팔레스타인 대사가 말했다.

자바리는 지난 4년간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하마스 지도자 중 최고위급으로, 성난 가자 주민들은 자바리의 시신이 운구된 병원 밖에 운집해 “복수”와 “오늘 밤 당장 텔아비브를 공격하자”를 외쳤다.

◆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이집트 분노

이날 저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랍연맹 외교장관들은 16일 고조되는 폭력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갖는다.

유엔(UN)은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개최한다.

이집트도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주이스라엘 이집트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이집트는 카이로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즉각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와 아랍연맹의 회담을 요청했다.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했다.

관영 와파통신은 “압바스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확전을 우려하며, 공격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가자 공격 계속할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긴장을 즉각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며 남부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마크 토너는 “미국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사상자를 내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을 독려한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성도 성명을 발표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이득될 것 없는 위험한 상황을 고조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의 노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방성 대변인 콜 아비탈 레보비치 대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바리는 살상을 많이 저질렀다”며 “가자 지구의 20개 지점이 목표물이며, 로켓발사 시설을 폭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보비치 대령은 “대하마스 작전은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고, 이들의 테러 역량을 분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트위터를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새 발사한 17개 로켓이 이스라엘 로켓방어시스템인 ‘아이언 돔(Iron Dome)'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장거리 미사일 성능과 비밀 무기창고가 이날 공격으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004년에도 비슷한 작전을 통해 하마스 창시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을 사살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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