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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20 | 조회수 : 263

제목 : 이스라엘, 엿새째 가자 공습, 이집트 휴전 협상 중재 나서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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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19일에도 계속되며 이날 하루에만 팔레스타인인 3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격을 시작한 14일 이후 엿새간 사망자는 107명으로 늘었다.

가자시티에서는 팔레스타인계 언론사가 입주한 빌딩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이스람 원리주의조직 '이슬람 지하드(성전)' 간부가 살해됐다.

이스라엘군의 맹폭이 이어지며 팔레스타인의 이슬람원리주의조직인 하마스 측의 반격은 잦아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1천350개소가 넘는 목표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19일 하루동안 이스라엘 땅에 하마스가 쏜 로켓탄 42발이 떨어졌으며, 19발은 방공시스템인 '아이언 돔'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땅에 떨어진 로켓탄은 모두 640발이며, 요격한 것은 324발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의 중재로 전날 휴전협상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22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이스라엘 정치권이 이번 작전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하는 만큼 정전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스라엘 공공라디오는 "이스라엘은 24시간 또는 48시간의 정전을 실시하고, 그동안 완전한 정전을 위한 세부 조건에 대해 교섭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하레드 메샤르는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마스도 정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조건은 이스라엘이 6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경제봉쇄 조치 해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만약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인명피해나 부상위험이 한층 커질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용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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