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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04 | 조회수 : 287

제목 : 중동·아프리카에서도 한류 바람 불어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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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홍상표 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최광식 장관)는 27일과 28일 양일간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The Big Entertainment Show(이하 BES)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120개 기업과 총 170여 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개막식 직후 한국공동관을 찾은 두바이 왕세자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크 마지드 문화예술청 대표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을 머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애니메이션 ‘유후와친구들’의 캐릭터 인형을 들고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이야기 하며 비상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국보 85호인 신라시대 금관총 모형을 왕세자에게 선물하는 장면이 현지

유력 신문 1면에 보도 되며 현지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마켓에서는 일반적으로 관심이 높은 드라마나 K-pop에 비해 문화할인율이 낮은 애니메이션이 두각을 나타냈는데, 중동 전역에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타르 민영방송사 알자지라TV가 올해 9월부터 자사 어린이채널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캐릭터를 활용해 상품화(머천다이징) 프로젝트를 전격 진행하기로 제작사인 로이비주얼과 최종 합의를 마쳤다.

 

※ 문화할인율 : 문화권 간 대중문화의 교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문화할인율이 낮다는 것은 한 나라의 문화상품이

다른 나라에 수용되기 쉽다는 의미임

 

또한 중동지역에 교과서 등을 유통하는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알 모타히다그롭(Al Motahida Group)은 오로라월드의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와 간비의 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3자 합작 방식으로 제작하는 것을 현장에서 즉석제안 했으며 세부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단독 주빈국 자격으로 한국이 개최한 갈라디너에서는 세계적인 비보잉팀 <익스트림크루>와 댄스 여가수 ‘NS윤지’가 K-pop 공연을 선보여 이 자리에 참석한 현지기업 CEO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아부다비의 문화콘텐츠를 지원하는 정부기관인 투포피프티포(twofour54) 아이만 알 사판(ayman al saffan)은 “한국의 콘텐츠는 이국적이고 세련된 품질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 공동제작 등의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내비췄다.

 

한국공동관 운영을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중동은 한국인들에게 낯설지만 세계에게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단기적인 수익 창출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문화교류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흥시장 개척지원의 일환으로 한국기업의 진출이 어렵거나 미흡한 시장에 국내 콘텐츠기업들이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남미 지역의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 콘텐츠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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