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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7 | 조회수 : 287

제목 : 아랍에미리트, 이집트인 수감자 11명 석방 거부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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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로이터/뉴시스】권성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5일 정부를 전복시키는 방법을 이슬람인들에게 훈련시켰다는 이유를 들어 이집트 국민 11명에 대한 석방 요청을 거부했다.

무슬림 형제단은 지난주 수감자 중 몇 명은 자신들의 조직원으로 부당하게 체포됐다며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이집트와 UAE간 관계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민중 봉기로 권력에서 축출된 뒤 악화됐다.

UAE 정부는 무바라크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데 개입한 무슬림 형제단에 불신을 드러냈다. 이집트는 자국민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UAE에 대통령 특사와 모하메드 셰하타 정보국장을 파견했다.

이에 대해 UAE 당국은 수감자들이 재판에 회부되기 전까지는 이들을 석방할 수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어로 발간되는 알 칼리즈 신문은 수감자들이 검찰관들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 칼리즈는 이집트 수감자들이 현지인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켰다며 그 내용은 선거에 영향을 주는 방법과 정부 조직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방법이었다고 전했다. 무슬림 형제단의 마흐무드 고즐란 대변인은 이집트인 11명이 UAE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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