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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8 | 조회수 : 310

제목 : 반기문 총장,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대국민 연설에 실망감 표시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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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로이터/뉴시스】권성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제안한 평화협상을 거절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리아 반군은 아사드 대통령이 도전적인 톤으로 대국민 연설을 하면서 민중 봉기는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또 다른 전쟁 선포에 불과하다며 혹평했다.

반 총장은 "아사드 대통령이 6일 발표한 연설은 시리아 국민들의 기나긴 고통을 끝내는 데 어떤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을 인용 "그의 연설은 지난해 6월30일 발표된 제네바 공동 코뮈니케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배척하고 있다"며 "그것은 모든 시리아인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적인 권력 이양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또 "반 총장은 군사적인 방법으로는 시리아 분쟁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과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특사는 유엔의 감독 아래 시리아에서 공평하고 자유로운 선거가 열리고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정치적인 권력 이양이 완성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과 아랍연맹의 협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리아 내전은 종식되지 않았다. 유엔에 의하면 2011년 3월 시작된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는 6만 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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