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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8 | 조회수 : 297

제목 : 알제리 구출작전 실패···인질 최소 30명 사망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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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호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알제리정부군이 이슬람 무장단체들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근로자들을 구출하려고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최소 30명의 인질과 11명의 납치범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 7명의 외국인들이 숨졌다면서 이들 중 일본인 2명, 영국인 2명, 프랑스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8명의 알제리 인질들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숨진 나머지 인질들과 탈출에 성공한 인질들의 국적은 불분명한 상태다.

앞서 모리타니 ANI 통신과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이번 구출작전에서 34명의 인질들과 15명의 무장대원들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현지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면서 나쁜 소식이 전해질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포스트는 알제리에 있는 노르웨이 석유 전문업체 스태토일의 근로자 17명 중 8명이 무사하지만, 나머지 9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알제리군은 무장 세력이 인질을 데리고 차량을 이용해 가스전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할 때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20여 명은 15일 오전 5시 경 알제리 인 아메나스 천연가스 생산시설을 공격해 이곳을 점령하고 외국인 수십 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번 사태는 이슬람 반군이 정부군과 대치하고 있는 말리에 프랑스가 지난 11일 군사개입을 단행하며 촉발된 보복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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