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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3 | 조회수 : 398

제목 : UAE군 환자 사상 첫 한국 이송치료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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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군에서 의뢰한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료를 받는다. 

 2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1일 UAE Armed Forces(이하, UAE군)와의 보건의료협력 합의서 체결 후 UAE군에서 한국으로 의뢰한 첫 환자가 지난 21일 입국했다.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UAE군 총사령관 모하메드 사이드 알 다헤리(Mohammed Saeed Al Dhaheri)와 의료 협력을 체결했다.
 
국내 협약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곳이다.

 이번 입국 환자들은 입국 절차 후 바로 서울대학교병원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입원 후 의학적 검사를 통해 전문치료를 받게 된다.
 
UAE군 의뢰 환자는 군인들과 군대 종사자들, 군인 가족들을 모두 포함한다.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온 환자는 파킨슨 질환을 앓고 있는 81세 남자와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와 인지장애, 파킨슨 병으로 알려진 72세 여자 환자다.
 
UAE군은 현재 연간 4000여명 환자를 독일이나 미국 등 해외 의료기관으로 의뢰하고 있다.  
 
한국에 첫 환자 송출을 하게 된 UAE군은 앞으로 해외 송출환자 10%인 연간 400여명 환자를 한국에서 치료받게 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한국은 약 200억원 이상의 진료수입이 예상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UAE군과의 합의서 체결 후 불과 2달여 만에 첫 환자가 입국한 것은 그간 한국에서 치료받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환자들의 성공 사례와 국가간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최근 한국과 보건의료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동지역에 한국 의료 수준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간 보건의료협력을 확대시켜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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