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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6 | 조회수 : 170

제목 : 이란 “우주강국 ‘큰도약’”…美 “사실이면 결의위반” (2013-01-2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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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방장관은 원숭이를 태운 로켓이 우주에서 무사히 복귀한 것을 두고 우주 강국을 향한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아흐마드 바히디 국방장관은 29일 국영 방송에서 "인간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다만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것은 기나긴 작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2020년까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는 목표 아래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란 알알람 방송은 전날 원숭이를 실은 로켓이 120km 고도에서 준궤도 비행(sub-orbital flight)을 한 뒤 무사히 복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 이란이 원숭이를 태운 로켓을 발사한 게 사실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로켓이 실제 발사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사실이라면 이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929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뉼런드 대변인은 "우주 궤도에 도달하는 장거리 로켓과 대륙간탄도미사일에서 사용하는 기술은 사실상 똑같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란은 2009년 국산 기술로 제작한 인공위성 오미드호를 처음 발사한 이래 2011년 6월과 지난해 2월 라사드1호와 나비드호 발사에 각각 성공했다.

그러나 서방은 인공위성 발사와 준궤도 비행 실험 등 이란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핵탄두를 장착한 ICBM 개발을 위한 의도로 의심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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