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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6 | 조회수 : 177

제목 : 예멘 “‘무기 은닉’ 나포 선박, 이란서 출발” 2013-02-0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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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무기를 은닉했다가 예멘 당국에 나포된 선박은 이란에서 출발한 배였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3일 보도했다.

예멘 보안 당국의 한 관계자는 AFP 통신에 이같이 밝히고 무기는 북부 사다 주를 거점으로 활동중인 시아파 후티 반군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선박은 홍해 연안의 알무카 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예멘 국영 사바 뉴스통신은 이 선박이 각종 무기와 폭발물을 운반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SAM-2, SAM-3와 같은 지대공미사일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예멘 해안경비대는 지난달 23일 미 해군과 공조로 아라비아반도 남쪽 영해에서 휴대용 로켓포(RPG)를 비롯한 각종 무기를 은닉한 이 선박을 적발, 나포했다.

보안 당국은 해안경비대로부터 예멘인 선원 8명의 신병을 인도받아 무기의 출처와 최종 목적지 등을 조사해 왔다.

예멘에서는 각종 무기로 무장한 부족 세력이 많아 정부도 손을 놓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북부의 후티 시아파 반군은 2011년 1월 반정부 시위가 촉발한 이래 북부 사다, 암란, 하자를 장악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2004년 봉기에 나선 후티 시아파 반군은 정부군과 여섯 차례의전투 끝에 2010년 2월 정부군과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후티 반군과 지방 부족·수니파 살라피스트 간 충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예멘 정부는 이란이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후티 반군은 이를 부인해 왔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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