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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6 | 조회수 : 93

제목 : 이란 “드론 또 포획”…美軍소속 여부 공개 안 해 2013-02-2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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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GRC)가 자국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하던 중 외국 무인공격기(드론)를 또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군사작전 대변인 하미드 샤르크헤일리 장군은 "혁명수비대의 전자전 부대가 이란 영공을 침범하는 적대적인 외국 국적의 드론 신호음을 포착, 항법시스템을 교란해 23일부터 작전을 시작한 시르잔시(市) 인근에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장군은 또 "우리는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신호음들을 추적하던 중 적국의 드론들이 이란 영공으로 침범하려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드론들 중 한대를 추락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추락한 이 드론이 미군 소속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 이 드론이 미군 소속인 것으로 판명되면 지금까지 이란군이 나포했거나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미군 드론은 최소한 5대로 늘어난다. 

미 중앙정보국(CIA) 담당 관계자는 하지만 이란의 이런 주장에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이란은 지난 2011년 12월 이란 동부지역에서 국경을 침범한 미 RQ-170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하고 이 드론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미 당국은 이 드론이 이란의 군 시설 등을 감시했다고 인정하며 반환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거절했다.

이란 IRGC에서 항공우주 부문을 담당하는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공군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이란 전문가들이 드론에 담겨 있는 데이터를 복원, 모든 정보를 해독했다"며 "그러나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이란의 핵시설 정찰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반관영 파르스(Fars) 통신은 샤르크헤일리 장군의 말을 인용,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번 군사훈련에는 가상의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자살 드론'과 정찰기들이 배치돼 작전수행능력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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