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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4 | 조회수 : 120

제목 : 이집트 야권 '케리 美 국무와 회동 거절' 2013.03.01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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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야권은 이집트를 방문하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케리 장관은 2일 이집트 방문을 앞두고 있다.


이집트 최대 야권단체 국립구국전선(NSF)의 함딘 사바히는 미 정부가 "4월 예정된 이집트 총선에 대한 보이콧을 재고하라고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미국 측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바히와 함께 NSF를 이끄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는 지난 25일 "가짜 민주주의를 고발한다"며 총선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집트 사회는 고문과 납치, 사회 정의 부재 등으로 여전히 병들어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총선을 밀어붙인다면 이집트는 대혼돈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바히는 이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 관계자로부터 회담을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다"며 "미 정부로부터의 압력을 거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므르 무사 전 이집트 외무장관의 한 측근은 "우리가 선거에 참여할 가능성은 없다. 이는 NSF의 결정이다"라며 "NSF의 통합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주 무르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집트 국민에 대한 헌신을 환영하지만 야권과의 공통기반도 찾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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