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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4 | 조회수 : 134

제목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군 무장 지원은 시리아 분쟁 해결 도움 되지 않아' 2013.03.01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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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무장을 지원하는 것은 7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리아 분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에두아르도 델 부이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반 사무총장은 시리아 반정부 세력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시리아 사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반 총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폭력이나 군사적인 수단에 의존하는 것은 고통과 파괴를 가중시킬 뿐"이라며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치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8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에서는 야당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바마 행정부가 반정부 세력에 비살상 군사장비와 6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년 간 지속된 시리아 분쟁 해결을 위해서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고 정치적인 권력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 반정부 세력에 무기를 공급할 경우 그것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해 직접적인 무기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는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면 시리아 분쟁이 이웃국가로 확산돼 지역의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것 같다"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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