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21985710

작성일 : 13.03.08 | 조회수 : 145

제목 : 빈라덴 사위, ‘테러 모의’ 혐의 미국 법정 선다 2013.03.08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빈라덴 사위, ‘테러 모의’ 혐의 미국 법정 선다


알 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사위이자 알 카에다의 최고 대변인으로 활동한 술레이만 아부 가이스(47)가 8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설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가이스가 미국인 대상 테러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돼 이날 오전 뉴욕 연방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스는 최소 2001년부터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현 최고지도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를 도와 대변인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출신인 가이스는 지난달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 호화 호텔에 머물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제보로 터키 당국에 검거됐다. 

미국은 가이스가 2001년 9·11 테러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는 점을 들어 터키 정부에 인도 요청을 했다.

홀더 장관은 이번 일을 통해 미국이 9·11 테러를 저지른 무장대원을 좇는 일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고 먼 거리를 가야 하더라도 미국의 적을 정의의 심판대에 올리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꺾을 수 없다"며 "그들이 정의를 피해 숨을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터키 법원은 가이스가 자국 내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이스를 석방하라고 판결했고, 이에 터키 정부는 그를 쿠웨이트로 보내려 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CIA는 그러나 가이스가 어떻게 미국땅으로 보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뉴욕 AFP=연합뉴스)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