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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1 | 조회수 : 140

제목 : 시리아 반군 억류 유엔군 석방 임박 2013.03.0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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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억류 유엔군 석방 임박

"정부군, 9일 오전 2시간 동안 폭격 중단 합의"

시리아 반군 ⓒ AFP=News1


시리아와 이스라엘 국경 골란고원에서 시리아 반군에 억류된 필리핀 파병 유엔 휴전감시군(UNDOF) 21명이 9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이 두 시간 가량 휴전에 들어간 사이 석방될 전망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전날 AFP통신에 "시리아 정부군과 유엔은 억류된 평화유지군 21명이 대피할 수 있도록 9일 오전 10~12시 사이 폭격을 멈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OHR 측은 억류군을 피신시키기 위해 "적십자 사절단이 유엔 호송단과 동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엔 호송대는 억류 군인들을 반군으로부터 데려가기 위해 8일 골란고원 남부에 위치한 잠라 마을에 진입했지만 정부군 폭격으로 발이 묶였다.

필리핀 육군 대변인 랜돌프 카방방 대령은 그 뒤로는 폭격이 멈춘 상태라며 "폭격 이후 유엔과 반군이 억류 군인 석방을 위한 방식 협의를 재개했다"며 "이양지로 예정된 장소가 폭격당한 건 아니고 이동하던 길목에 폭격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핀 게레로 유엔 평화유지활동 담당 대변인은 "억류 군인 21명의 석방을 위한 합의가 모든 당사자들 사이 이뤄졌다"며 "시간이 늦고 어두워져서 작전 지속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내일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르베 라드수 유엔 평화유지활동 담당 사무차장은 군인들이 억류된 잠라 마을이 8일 "집중 폭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샤르 자파리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는 "정부군은 유엔평화유지군을 안전하게 호송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고 반박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시리아 정부가 "유엔 협상단이 지역에 진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 반군 '야르무크 순교단(YMB : Yarmuk Martyrs Brigade)'은 지난 6일 유엔평화유지군을 억류했다고 주장하며 정부군이 잠라 마을에서 철수할 때까지 이들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이들 반군은 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잠라 마을 주민들이 분열 지역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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