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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5 | 조회수 : 138

제목 : 이스라엘 연립정부 구성 지연…부총리 인선 문제로 신경전 2013.03.1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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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립정부 구성 지연…부총리 인선 문제로 신경전


【예루살렘=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새로운 정부를 꾸리기 위한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기 앞서 부총리 인선 때문에 문제가 꼬여 새 정부 공식 출범이 또 다시 늦춰졌다.

이날 오후 집권 리쿠드·베이테누당 지도부는 연정 파트너들인 중도 성향의 제2 정당인 예쉬 아티드당, 우파 성향의 유대인가정당의 협상 대표들과 만난 뒤 부총리 인선 합의안이 파기됐다고 밝혔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보도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부총리 인선이 늦어지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예쉬 아티드당과 유대인가정당 대표들은 모두 자신들이 부총재로 지명됐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재에 나선 네타냐후 총리는 예쉬 아티드당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 유대인가정당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추진했지만 회담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리쿠드·베이테누당의 협상가인 모슈 레온은 채널2 뉴스에 출연해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며 15일에는 연정 구성 최종 합의안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베이테누당은 전체 120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지난 1월22일 실시된 총선에서 31석을 차지해 승리했지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예쉬 아티드당과 유대인가정당은 각각 19석과 12석을 얻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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