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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8 | 조회수 : 138

제목 :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가자지구서 시위…오바마 방문 앞두고 국경봉쇄 해제 촉구 2013.03.17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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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어린이들 가자지구서 시위…오바마 방문 앞두고 국경봉쇄 해제 촉구


【가자=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6일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중동 방문을 앞두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국경 봉쇄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시위는 2003년 이스라엘군 불도저에 깔려 사망한 미국의 평화 활동가 레이철 코리를 기리기 위해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라파에서 열렸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팔레스타인 국기와 코리의 포스터 및 '팔레스타인 국민들은 평화를 사랑한다'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국경봉쇄가 해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다음주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문제로 중단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2005년에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철수했다. 그로부터 1년 후 강경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조치로 국경지역에서 기습공격을 벌여 이스라엘 병사 1명을 납치했다.

하마스는 2006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핵심 정파인 온건 파타를 몰아냈으며 이스라엘은 제재 조치와 국경 봉쇄를 강화했다. 이스라엘은 2010년 가자지구 국경봉쇄를 완화했지만 봉쇄 자체는 풀지 않고 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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