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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5 | 조회수 : 139

제목 : 에르도안 '이스라엘과 신속한 관계 정상화 없을 것'2013.03.2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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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이스라엘과 신속한 관계 정상화 없을 것"


【앙카라(터키)=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24일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터키 인권운동가 사망과 관련해 먼저 이스라엘의 사과와 보상을 받아내고 가자지구로 가는 물품에 대한 지속적인 제한 완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2010년 5월 가자지구 구호선단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개해 터키 선박에 타고 있던 인권운동가 9명이 사망했었다. 이와 관련해 23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에르도안 터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표명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사과를 수용했지만 신속한 관계 회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과가 이뤄지고 보상이 따르며 팔레스타인 봉쇄가 해제되는 것을 주장했다"며 "이것들이 없인 관계 정상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정상화는 이 같은 실행이 있을 때 이뤄질 것"이라며 "그러나 실행이 없어 유감이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과 구호선 피습에 따른 양국 관계 단절 등으로 터키 및 아랍세계에서 지지를 받아왔다. 그가 이날 갑작스러운 이스라엘과의 관계 회복은 없다고 밝힌 것은 이런 지지를 의식한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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