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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7 | 조회수 : 136

제목 : 반기문 '말리 평화유지 임무에만 병력 1만명 필요'2013.03.27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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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말리 평화유지 임무에만 병력 1만명 필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말리 평화유지임무를 위해 1만1200명의 병력이 필요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말리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평가되는 지역을 지키는 데만도 1만1200명의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며 이슬람 반군과의 전투를 위한 병력이 별도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슬람 반군과의 전투를 위한 평화유지군은 "전투와 대테러 작전 및 유엔의 권한과 능력을 넘어서는 전문적인 지원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테러단체와 그들의 전략, 무기 확산, 사제폭발물, 불발탄 등은 여전히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리 내전에 개입한 프랑스군은 7월까지 말리에 평화유지군을 투입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안보리에 요청했다. 또 이를 위해 현재 말리에 파견된 아프리카다국적군(AFISMA)을 평화유지군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말리 반군은 프랑스군에게 대부분 거점을 빼앗기고 산간지대로 퇴각했다. 반군은 이후 프랑스, 아프리카군을 상대로 게릴라성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AFP통신은 반 총장의 제안이 실현된다면 프랑스군은 말리에서 예정대로 철수하지 못하고 군사 개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 총장은 또 보고서에서 반군이 대부분 후퇴하기는 했지만 말리는 정부의 부패와 통제력 상실로 위기에 빠져있다고 우려했다.

말리 과도정부는 오는 7월 31일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반 총장은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약한 상태에서 남북 지역간의 화해 신호 없이는 선거가 열려도 더 큰 불안정과 폭력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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