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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8 | 조회수 : 136

제목 : 시리아 대통령, 브릭스 정상들에 서한 보내 '도와 달라' 호소 2013.03.28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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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브릭스 정상들에 서한 보내 '도와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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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정진탄 기자 = 갈수록 국제적 고립을 겪고 있는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고 있는 신흥 경제 5국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내전을 종식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이날 아사드 대통령이 BRICS 정상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러 원천을 뿌리 뽑고 이에 대한 자금 지원과 무장화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분명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아랍연맹(AL) 정상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서방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반정부 세력 시리아국가연합을 유일한 국민 대표기구로 인정하고 시리아국가연합에 시리아가 갖고 있는 AL 회원국 좌석을 넘겨 시리아 정부가 강력 반발했다. 시리아 정부는 자주권을 방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정상들에게 "시리아는 아랍과 지역 및 서방국가들이 지지하는 테러에 노출돼 있다"며 "성공적인 정치적 해결을 보장하고 즉각적인 폭력 중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AL 정상들은 시리아 국민과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에게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한 모든 필요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시리아국가연합은 도하에 처음으로 대사관 문을 열었다. 이날 대사관 오픈식에는 미국과 터키, 프랑스 등의 대사들이 참석했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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