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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9 | 조회수 : 130

제목 : 북한·이란 '유엔 무기거래조약 체결 반대' 2013.03.2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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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란 "유엔 무기거래조약 체결 반대"


북한과 이란이 재래식 무기 거래 규제를 위한 유엔의 무기거래조약(ATT) 채택을 막판 저지하고 나섰다.

북한과 이란은 ATT 채택을 위한 회기 마지막날인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주재한 피터 울코트 유엔 주재 호주 대사가 193개 회원국들에 제시한 최종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은 최종 제시된 초안이 "주요 무기 수출국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조작됐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무기 수입국들의 권리는 등한시됐다고 비난했다.

모하마드 카자이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침략 방어와 영토 보전, 자주국방을 위한 국가의 고유한 권리가 숙고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리아도 최종안에 항의 의사를 표했지만 합의를 막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튿날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면 ATT 채택은 무산된다. 회원국들은 지난해 7월에도 해당 안건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유엔 총회는 이번이 ATT 채택을 위한 마지막 시도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조약 지지국들이 다음 주 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남아있다. 가결에는 회원국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유엔 총회는 지난 2006년 무기거래 조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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