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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18 | 조회수 : 29

제목 : 2024년 5월 영미연구소 주최 정기 학술대회 글쓴이 : 영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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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영미연구소 정기 학술대회

 

 

 [한국문학의 세계화: 번역, 비평, 출판]


지난 5월 31일(금), 서울캠퍼스 대학원 브릭스홀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 번역, 비평, 출판’이라는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수년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및 후보 선정 등 국내 작품의 영어 번역 작업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문학 세계화의 현황과 과제를 검토하고 그 의의와 지속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하였다. 



윤선경 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날 학술대회는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이 기조강연: ‘한국문학의 세계화’에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으로, 그 현황과 과제-을 통해 한국문학을 세계에 소개해 온 그동안의 지난 했던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과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및 향후 번역가 양성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좌) 윤선경 소장 개회사 

우) 곽효환 원장 기조강연: "한국문학의 세계화’에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으로, 그 현황과 과제"


한국문학 영어번역에 주력해 온 대표적인 번역가인 제이크 레빈(Jake Levine) 교수(계명대)는 ‘Acting Human in Front of the Machine: Literary Translation Strategies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한국어로 된 시를 영어로 옮긴 본인의 번역과 AI 번역기의 번역을 비교하며, 인간 번역가의 고민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Jake Levine 교수 발표: "Acting Human in Front of the Machine: 

Literary Translation Strategies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이어 정지우 작가 겸 변호사(로컬랩법률사무소)는 ‘비평을 위한 인용과 저작권 문제’라는 주제로 번역을 ‘2차적 저작물’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저작물을 공정하게 인용하고 문화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길에 대해 발표했다. 



정지우 작가 발표: "비평을 위한 인용과 저작권 문제"


마지막으로 윤선경 소장은 ‘번역에서 문학으로: 데보라 스미스의 영어번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영미권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데보라 스미스가 선택한 독특한 번역에 대해 살펴보았다. 스미스는 원본의 훌륭한 서사를 번역가의 상상력과 문장력 및 표현력을 통해 잘 살려내고, 훌륭한 영어 문학으로 재창조하였음을 주장하였다.



윤선경 소장 발표: "번역에서 문학으로: 데보라 스미스의 영어번역을 중심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발표자 외에도 한국문학 번역가를 연구하는 김자경 이화여대 교수, 근대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본교 최현희 교수, 번역철학을 연구하는 본교 윤성우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논의의 폭과 깊이를 더했으며, 40여 년간 번역과 출판을 통해 한국문학을 영미권 독자들에게 소개해 온 대표적인 번역가 브루스 풀턴(Bruce Fulton)과 주찬 풀턴(Ju-Chan Fulton) 부부도 참석해 청중 질의로 함께 하며 이번 학술대회 주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 외에도 현장에 참석한 청중들의 진지하고 열띤 질의가 이어져 번역을 둘러싼 전공자들의 고민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일시: 2024년 5월 31일 (금) 13:00 – 17:30

 

장소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BRICS홀 105호

 

 

 

영미연구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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