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28996349

작성일 : 13.09.16 | 조회수 : 727

제목 : 방글라데시 - 의류공장 화재 보상회의 : 합의도출에 난항 글쓴이 : 류종식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지난해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했던 의류공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세계적인 의류 유통 회사들이 보상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 제조업 노동조합 연합조직인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이 주관해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열렸으며 초청받은 30여개 국제 의류 판매업체 중 3분의 1 정도가 참석했다.

 

지난해 4월 의류공장 화재사고로 1,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같은해11월 또 다시 화재로 인해 112명이 사망하면서 가족들은 생계유지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협상은 공장화재로 숨진 이들의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와 보상에 관한 의류 유통회사들 간의 인식차이가 좁혀지지 않고있다. 특히 투명성 부족을 근거로 Wal-Mart Benetton 같은 주요 회사들은 회담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Wal-Mart대변인은 공장 시설의 개선에 투자하는데 집중한다고 했을 뿐 희생자 보상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오직 Primark만이 확실한 보상금 지급에 적극적이다. Primark는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추가로 3달치의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관련 회사들은 추후 이 문제를 더 논의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의류수출 국가이다.

 

원문출처 http://www.bbc.co.uk/news/world-asia-24075777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