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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1 | 조회수 : 556

제목 : 인도-바자즈 오토 근로자, 우리사주신탁제를 요구하며 50일 간 파업 글쓴이 : 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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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즈 오토 근로자, 우리사주신탁제를 요구하며 50일 간 파업

푸네 공장 바자즈 오토(Bajaj Auto) 근로자들은 지난 50일간 파업으로 근무를 중단했다. 푸네 공장 노조는 근로자들을 위한 우리사주신탁제(Employee Stock Ownership Plan)를 요구했고, 이는 인도 전체에서 논란이 되었다.

인도 푸네 차칸(Chakan)의 바자즈 오토 공장의 950명의 근로자들은 지난 625일 임금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렸는데, 이중 가장 논란이 된 우리사주신탁제, 1주 당 1 Rs. 에 대한 요구였다. 현재까지 인도에서는 IT 기업들 중 일부가 우리사주신탁제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나 공장 근로자들이 우리사주신탁제 요구는 인도에서 처음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 사측은 지난 50년간, 심지어 사장까지도 무료로 우리사주를 배당 받은 일이 없다. 사측은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며 대응했다. 사측은 근로자들이 이렇게 어린아이 투정 같은 요구를 한다면 공정하지만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을 이끈 노동조합은 The Vishwa Kalyan Kamgar Sanghatana(VKKS)로 이 공장의 지역 노조이다. 노조측은 이 공장에서 매일 3,000 대의 오토바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이는 파업이라기 보다는 생산 중단이라고 설명했다. VKKS 노조위원장 디립파왈은 우리사주신탁제 요구에 대해, 근로자들이 부를 창출하기 때문에 주식 배당에 대한 요구도 정당하다며 대응했다.

 

VKKS 노조측은 근로자들에 이메일을 통해 회사의 이익이 근로자들에게 충분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파업을 주도했다. 특히 푸네의 물가가 매년 10%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에 대한 보상이 더 많아져야 함을 강조하며 우리사주신탁제를 요구하며 파업을 하게 된 것이다. 50일간의 조업 중단이 있었으나, 회사측이 반응하지 않자 지난 8 13일 아무런 조건 없이 파업을 철회했다. 그러나 이번 파업을 통해 제조업 근로자의 우리사주신탁제에 대한 논란을 남겼다.

 

출처: Economic & Political Weekly, “Bajaj Auto Workers’ Agitation – withdrawal and Triumph” 21th, Sep,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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