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30431648

작성일 : 13.10.23 | 조회수 : 390

제목 : 방글라데시, 파업을 이후 최저 임금 50~ 80% 인상 기대 글쓴이 : 신진영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방글라데시, 파업을 이후 최저 임금 50~ 80% 인상 기대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달 약 1/5의 업체가 생산에 차질을 빚은 대규모 파업을 종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초 방글라데시 의류 업체 측은 20~30%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대규모 파업 이후 방글라데시 의류 업체 측은 최저 임금을 약 50~80%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류 구매업체에 비용 부담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의류 수출국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11월 초에 새로운 최저 임금 규정에 대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는 의류업체 라나프라자의 화재로 1,000명 이상이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따라서 최저 임금 개정에는 국제적인 압력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방글라데시 2010년 공포된 최저임금 3,000 다카에서 올해는 8,000 다카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측은 4,500~5,500 다카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할 계획이고, 의류 구매 업체 측은 이로 인해 5~ 15%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임금 위원회는 지난 월요일 정부에 최저임금계획안을 제출하기 전에 모임을 가졌다. 전국 의류 근로자 연맹(National Garment Workers Federation) 대표 아미룰 학 아민은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의 권리에 대한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에 대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긴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것이 근로자들에게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임금인상 파업에 대해서 정부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지만, 라나 프라자 사태로 1,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부터 방글라데시 정부는 근로조건과 임금 등의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출처: Reuter (2013) “Bangladesh poised to hike garment wages, but may not end strikes” 21th, Oct, 2013.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