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7일 인도의 정부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제도상 강점과 많은 외화보유액을 고려해 인도를 투자등급으로 유지키로 했다면서도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부여해 투기등급으로의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S&P는 "총선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가 인도의 저성장을 역전시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 내년에 투기등급으로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실질 성장률의 둔화가 정부의 부채 동학과 개혁 실행 능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내년 5월 총선 이후 들어설 새 정부는 성장 둔화 추세를 돌려놔야 한다고 주문했다.

S&P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잠재성장률 회복과 재정 건전화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